어릴 적 오락실을 다니던 꼬마가 어느새 성인이 되어 추억의 레트로 게임을 즐기고 싶어 구매할 월광보합 40S 내 돈 내산 후기를 소개합니다. 먼저 월광보합 40S와 월광보합 35S가 있는데, 저는 처음에 들어있는 게임의 개수를 의미하는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40S와 35S가 의미하는 것은 메인보드 이름이고, 각각의 성능도 다릅니다. CPU와 GPU 성능의 차이가 있지만 짧게 요약하면 35S는 2D 게임을 구동하는데 유리하고, 40S는 3D 게임을 구동하는데 유리합니다. 저는 사실 철권을 하려고 월광보합 40S를 구매하려 했고, 철권은 3D 게임이기 때문에 월광보합 40S로 구매했습니다. 두 제품의 가격차이는 약 5,000원 정도이고 전반적인 성능이 40S가 낫기 때문에 5,000원 정도는 더 지불해서 40S를 사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는 월광보합 40S를 쿠팡에서 129,810원에 구입했습니다.
즐길 수 있는 게임이 8,000개?
어릴 때 오락실에 있는 게임 거의 다 있습니다. 그런데 게임 리스트를 보다 보면 중복되는 게임이 굉장히 많습니다. 실제 게임 체감수는 8,000개 보다는 훨씬 적습니다. 그래도 들어있는 게임이 너무 많아서 하나하나 다 해볼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옛날 향수를 자극하는 게임의 BGM만 들어도 너무 재밌습니다. 생각보다 레버 반응속도도 빠르고 싼 가격에 대비해서 충분히 게임을 즐길만합니다. 다만 레버의 모양이 옛날 오락실과 다른점이 조금 아쉽습니다. 버튼도 오락실만큼 부드럽게 눌러지지는 않고 다소 딱딱하게 눌러집니다. 옛날처럼 버튼 연타를 누를 수 있어야 하는데, 연타는 안되고 대신 꾹 누르고 있으면 자동 연타가 되는 기능이 있습니다. 이 부분은 조금 아쉽습니다. 그래도 옛날에는 실력이 안돼서 보스도 보지 못하고 곧 죽었는데, 코인이 무한이기 때문에 끝판은 다 깰 수 있어서 좋습니다. 보스 얼굴을 보면 아주 반갑습니다.
지인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때 최고
월광보합 40S가 좋은 점이 집에 하나 놔두면 심심할 틈이 없습니다. 잠깐잠깐 시간이 빌 때 게임기 전원만 올리면 한 40초 정도만에 부팅이 되기 때문에 바로 게임을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친구들 불러서 파티를 할 때나, MT 갔을 때, 집들이 갔을 때 들고 가면 다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좋아합니다. 그리고 또 장점은 아이들 있는 집에 이거 하나 갖다 놓으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합니다. 애들을 봐줄 필요가 없습니다. 너무 게임에 빠지기 때문에 자제시키는 게 사실 더 어렵습니다. 그래도 아이들이 핸드폰만 보고 있는 것보다는 이런 게임기를 같이 하면서 가족이 함께 하는 시간을 보내는 게 훨씬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찾아본 약간의 단점
팬 돌아가는 소리가 조금 나지만 참을만한 정도입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