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비 울드라이어볼은 건조기 돌리기 전 넣어서 세탁물을 뽀송뽀송하게 해 줄 때 사용하는 제품입니다. 탁구공처럼 생겼는데 섬유의 종류인 울을 동그랗게 말아서 만들었습니다. 건조기를 돌릴 때 세탁물과 같이 빙글빙글 돌아가며 세탁물을 두드리기도 하고, 먼지도 흡착하고 하며 정전기도 예방하고 세탁물도 뽀송뽀송하게 해주는 원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보통 아기를 키우는 집에서 사용하는데, 저도 피부가 예민한 편이라 한번 구매해서 사용해 봤습니다. 저는 쿠팡에서 13,640원 로켓 배송으로 구입을 했습니다. 제품 구성은 탁구공 같은 크기의 울 드라이어 볼 6개가 들어있었습니다. 그럼 실제 사용자의 후기를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죽은 패딩도 다시 빵빵하게 살려주는 마법의 공
날이 이제 더워져서 패딩을 드라이 맡기려고 했지만 너무 비싼 가격에 그냥 집에서 세탁을 돌렸습니다. 그러자 제 구스다운 패딩이 마치 바람막이처럼 납작해졌습니다. 제 패딩을 한번 살려보려고 울 드라이어 볼을 찾았습니다. 그 와중에 제가 피부가 다소 예민한 편이어서 순함을 강조하는 마이 비울 드라이 볼을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배송을 받자마자 건조기에 넣고 돌렸더니 납작했던 제 패딩이 아주 빵빵하게 살아났습니다. 다른 후기글을 보면 냄새가 좀 났다고 하시는 분들이 있었는데 저는 냄새가 크게 신경 쓰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몇 번 쓰니까 냄새가 조금씩 나는 것 같아서 에센셜 오일을 뿌려서 냄새를 막았습니다. 그런데 오일을 뿌리면 울 드라이어 볼에 그려져 있는 귀여운 그림이 지워집니다. 그러니 그림을 잘 피해서 오일을 뿌리시면 됩니다. 그러면 세탁물에서도 은은하게 냄새가 남아 좋습니다.
건조시간도 줄여주는 울 재질의 신기한 공
마이비 울드라이어볼을 넣고 같은 시간을 건조했는데 이상하게 더 빨리 마르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찾아보니 건조기 안에서 통통 튀면서 빨랫감끼리 부딪히는 걸 막아줘서 표면적을 더 넓혀, 마르는 시간을 단축시키는 효과를 가지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건조기를 돌리면 안에서 통통 튀는 소리가 납니다. 건조대에 널린 빨래를 생각해 보면 아주 좁은 건조대에 다닥다닥 붙여서 빨래를 말리는 것보다, 넓은 공간에 널찍하게 빨래를 말리는 것이 훨씬 더 빨리 마르는 것과 같은 효과입니다.
마이비 울드라이어볼의 아쉬운 점
우선 오일 등을 사용하거나 세탁 회수가 몇 번 이상 넘어가니 귀여운 그림이 지워져 버립니다. 그리고 아주 많은 세탁물과 함께 넣으니 두드리는 효과가 약해져서인지 생각보다 세탁물 정전기 제거와 펌핑이 잘 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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